[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추석 연휴 전날인 25일 저녁 귀성 차량이 늘어나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정체 현상이 절정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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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 전날인 25일 저녁 귀성 차량이 늘어나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정체 현상이 절정에 달했다./YTN방송 화면 캡처 |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대부분의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정체 구간의 길이는 30∼50㎞에 달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은 안성분기점∼천안휴게소, 청주분기점∼죽암휴게소의 49.9㎞에서 차량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 방면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대천나들목∼무창포나들목, 동서천분기점∼군산나들목 등 41㎞가 정체다.
호남고속도로 논산 방면은 동광주요금소∼서광주나들목, 연무나들목∼논산분기점, 남천안나들목∼정안나들목 32.5㎞ 구간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통영방면 마장분기점∼일죽나들목, 증평나들목∼서청주나들목의 32.9㎞가 정체다.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도 노은분기점∼충주휴게소, 괴산나들목∼장연터널남단, 상주나들목∼상주터널남단, 여주분기점∼감곡나들목이 제속도를 내지 못해고 있다.
오후 9시 승용차 출발을 기준으로 서울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목포 7시간10분, 부산 6시간, 광주 5시간40분, 대전 3시간20분, 강릉 3시간 등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33만대이고, 자정까지 14만대가 추가로 서울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8시께 정점을 찍은 뒤 이후 조금씩 해소될 것"이라며 "그러나 정체 폭이 다소 완만해 새벽이 돼도 원활한 흐름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