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제주지방기상청은 29일 오후 7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와 남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 해역에 북동풍 또는 동풍이 초속 10∼16ｍ로 불고 2∼4ｍ 높이의 파도가 일겠다고 예보했다.

30일 밤을 기해서는 제주도 전역에 호우·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두쥐안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의 간접 영향으로 30일부터 다음 달 오전까지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며 천둥·번개가 치고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으니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1일 밤까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