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부경찰서가 30일 담배를 피운다는 이유로 말다툼하다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강모(4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오후 6시 45분경 중구 문화동 한 대형마트 주차장 입구에서 담배를 피우던 오모(21)씨에게 "왜 여기서 담배를 피우느냐"고 지적하다가 언쟁이 발생했다.
이후 강씨는 오씨를 향해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휘둘렀다. 오씨는 어깨 등을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강씨는 사건 발생 10여 분만인 오후 6시 55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현재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