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태어난지 100일도 채 되지 않는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어머니를 긴급체포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자신의 딸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어머니 김모(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태어난 지 50여 일이 된 자신의 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 유모(41)씨는 전날 오후 8시10분께 퇴근한 뒤 서울 양천구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딸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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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어난지 100일도 채 되지 않는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어머니를 긴급체포했다./사진=연합뉴스tv캡쳐 |
당시 김씨는 집에 없었고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아이의 몸에서 외상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김씨가 범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그를 자택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김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경위는 파악 중"이라며 "아이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