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세계 영화의 도시 부산에 아시아 영화촌 조성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영화인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 기장군 '글로벌 종합촬영소' 내 영화·영상체험시설 등을 갖춘 아시아영화촌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3일 밝혔다.
현재 검토되는 민자사업 방식은 총 사업비 3300억원 중 민자 2934억원, 현물출자 366억원으로 계획됐다.
아시아 영화촌은 글로벌 종합촬영소(부지 91만7690㎡) 내 문화서비스 구역에 해당하는 21만6900㎡의 부지 중 14만35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영화촌 내 조성될 주요 시설은 영화·영상체험시설, 실내·외 영화·영상 테마파크, 관광·휴게·숙박시설(비즈니스센터, 레지던스, 호텔 등), 문화·체육시설(복합상영관, 야외공연장 등) 등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글로벌 종합촬영소와 연계한 문화 콘텐츠 산업화 그리고 관광코스 개발이 아시아 영화촌 조성사업의 목적”이라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문체부는 물론 부산시도 민자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수익모델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