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개천절 경축식이 3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정부 주요인사, 주한 외교단, 사회 각계대표, 단군 관련 단체를 비롯해 학생,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빨강과 파랑이 만난 동그란 태극…"개천절은 태극기 다는 날"

‘온 누리에 큰 뜻, 희망찬 대한민국’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 개천절 경축식은 개국기원 소개를 시작으로 경축사, 개천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경축 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개천절 경축식 애국가 선도는 팝페라 가수 오윤석, 심현영씨가 1절∼2절을 부르고, 3절은 의왕시립소년소녀합창단 남녀 어린이, 4절은 다 함께 부르는 시간이 마련됐다.

개천절 경축식 공연은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의 희망찬 모습’을 북 공연과 대합창으로 연출했다.

개천절 경축식 공연 1막에서는 오고무와 합창으로 자랑스러운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2막은 현대 감각의 타악과 태권도 공연을 접목하여 세계 속의 역동적인 한류를 표현한다. 3막에서는 오고무와 타악, 무용과 합창이 어우러지며 희망찬 대한민국을 기원했다.

한편 개천절인 이날 자치단체와 재외공관에서는 66개 행사에 6만5000여명이 참석해 경축 분위기를 조성한다.

서울 종로구 사직동 단군성전과 사직공원에서는 사단법인 현정회 주관으로 오전에 ‘개천절 대제전’이 진행된다.

‘개천절 대제전’은 개천절 대제를 비롯해 제례·제복 체험, 이순신 윷점 체험, 국궁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강화도 마니산 일원에서는 강화군 주관으로 ‘2015 강화 개천절 대축제’가 열린다.

주과테말라 대사관 등 재외공관에서도 개천절 기념식, 주요인사와 교민 초청 리셉션, 문화공연, 한국문화 홍보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개천절 경축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주요 도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동시에 ‘전 가정·전 직장 태극기 달기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