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불질러 동거녀 살해한 40대 남성…2000만원 재산피해까지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집에 불을 질러 동거녀를 숨지게 한 남성이 붙잡혔다.

   
▲ 집 불질러 동거녀 살해한 40대 남성…2000만원 재산피해까지/MBC 뉴스 캡처

3일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집에 불을 질러 동거녀를 숨지게 한 혐의(현존건조물방화치사)로 김모(43)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추석 전날인 지난달 26일 오후 8시 45분께 해남군 황산면의 주택에 불을 질러 동거녀 이모(43)씨를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불은 조립식 단층 주택 109㎡를 모두 태워 2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김씨는 지난 1일 자수했다. 하지만, 방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