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경기 평택시 한 파출소 근처 우체국 지점에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강도가 들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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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평택시 한 파출소 근처 우체국 지점에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강도가 들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YTN 방송 캡처 |
14일 오전 11시 50분께 우체국 평택 모 지점에 괴한이 흉기를 들고 들어와 230만여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 괴한은 외국인으로 추정되며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범행한 뒤 우체국 앞에 세워둔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괴한이 범행 후 도주하기까지 40초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우체국 안에는 비상벨이 있었지만 우체국 직원들은 괴한을 쫓아나가느라 비상벨을 누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우체국 지점에는 모두 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사건 당시 우체국 안에는 남자 직원 1명, 여자 직원 2명 등 3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호업무를 하는 청원경찰은 배치돼 있지 않았으며 피해 우체국에서 직선거리로 100m 떨어진 곳에는 파출소가 있다.
우체국 직원의 신고를 받고 1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바로 뒤를 쫓았지만 현장 검거에는 실패했다.
우체국에서 300m가량 떨어진 한 체육관 앞에서는 이 괴한이 달아나다가 떨어뜨린 것으로 추정되는 1만원권 4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우체국 내부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괴한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