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기업 인수가 필요하다는 발언에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동반 급등하던 이전과는 달리 종목별로 다른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장에서 중국원양자원은 전일 대비 22.54% 오른 6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불과 3거래일 만에 82.91%나 폭등했다.

웨이포트는 이틀 연속 상한가로 치솟았고 완리는 4.99% 상승 마감했다.

다만 동반 상승세를 지속하던 다른 중국주인 차이나그레이트, 차이나하오란, 에스앤씨엔진그룹 등은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7일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중국 내수시장에 직접 진출이 어렵다면 간접 투자를 통해서라도 경제성장의 과실을 함께 향유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의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유망기업을 인수하거나 지분을 매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