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尹 탄핵심판 변론 종결 여부, 현재로선 알 수 없어"
2025-02-07 16:26:19 | 진현우 기자 | hwjin@mediapen.com
11일 7차·13일 8차 변론기일 진행…신원식 등 증인신문
[미디어펜=진현우 기자]헌법재판소는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기일이 8차까지 사전 지정된 후 추가 지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변론 종결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천재현 헌법재판소 공보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추가 기일이 지정되지 않는다면 8차에서 변론이 종결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헌법재판소는 오는 11일 7차 변론기일에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대상으로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이어 13일 열리는 8차 변론에서는 조태용 국정원장,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진다.
![]() |
||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헌법재판소는 일찌감치 지난달 8차 변론기일까지 일괄 지정해 '속도전'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추가 채택되는 증인이 늘어날 경우 변론기일이 추가 지정될 가능성도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에는 총 17차례 변론기일이 지정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천 공보관은 차주 일정과 관련해 "4일간 변론을 진행하고 (다음주 중) 하루는 평의(재판관 회의)가 있다"고 밝혔다.
오는 11·13일에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이 지정됐고 이에 앞서 10일에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관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청구된 권한쟁의심판 2차 변론기일이 열린다.
여기에 오는 12일에는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심판 변론기일도 지정된 만큼 평의는 변론기일이 지정되지 않은 오는 14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