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텔레그램 성 착취방인 '목사방' 총책 김녹완(33)의 신상정보가 8일 공개됐다.

   
▲ '목사방' 총책 김녹완./사진=서울경찰청 제공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 청소년성보호법상 강간 등 19개 혐의를 받는 김녹완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경찰은 중대범죄신상공개법 제4조에 따라 서울경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김녹완의 신상을 다음달 10일까지 공개한다.

스스로를 '목사'라고 칭한 김녹완은 2020년 5월 사이버 범죄집단인 '자경단'을 결성해 텔레그램에서 만난 남녀 234명을 상대로 가학적 성 착취를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수는 조주빈의 '박사방' 사건(73명)의 3배가 넘는 규모다.

피해자 중 미성년자는 159명에 달한다.

앞서 경찰은 텔레그램의 협조로 김녹완 등 자경단 조직원 14명을 검거했고, 지난달 24일 김녹완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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