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마지막 출전 500m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민선은 2일 밤(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최종 6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80의 기록으로 5위에 올라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네덜란드의 펨케 콕이 37초13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미국의 에린 잭슨(37초43)이 은메달, 폴란드의 카야 지오메크-노갈(37초73)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 월드컵 최종 6차 대회 여자 500m 2차 례이스에서 5위를 차지한 김민선. /사진=다이나핏 제공


김민선은 지난 1일 새벽 열린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37초6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연속 메달을 기대했으나 이날 2차 레이스에서는 스타트가 늦어 막판 스퍼트에도 5위에 머물렀다.

함께 출전한 이나현(한국체대)은 37초84로 김민선에 이은 6위에 자리했다.

내년 2월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고 이번 시즌 페이스를 조절해온 김민선은 월드컵 시리즈 500m를 은메달 1개(6차 대회 1차 레이스), 동메달 1개(1차 대회 1차 레이스)로 마무리했다. 

월드컵 시리즈 성적을 합산한 여자 500m 월드컵 랭킹에서는 김민선이 8위, 이나현은 16위에 자리했다. 에린 잭슨이 종합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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