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소미와 전지원이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8위로 올라섰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아림과 공동 4위였던 윤이나는 큰 폭으로 순위가 떨어졌다.

이소미는 7일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쳤다. 전지원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역시 한 타를 줄였다.

1라운드 2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던 이소미와 전지원은 중간 합계 3언더파를 기록, 나란히 4계단씩 올라서며 공동 8위가 됐다.

   
▲ 블루베이 LPGA 2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오른 이소미(왼쪽)와 전지원. /사진=LPGA 공식 SNS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두고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이소미는 8월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5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2020년 LPGA투어에 데뷔한 전지원은 2023년 2부투어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지난해 복귀해 한 차례 톱10에 든 바 있다.

이소미와 전지원은 합계 7언더파로 공동 선두로 나선 하타오카 나사(일본), 캐시 포터(호주)와는 4타 차다.

첫날 4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에 올라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출발이 좋았던 김아림은 이날 부진했다. 샷이 흔들리고 퍼팅도 난조를 보이며 버디 2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5타나 잃고 공동 32위(1오버파)로 31계단 뚝 떨어졌다.

1라운드 3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던 루키 윤이나는 버디 3개, 보기 4개로 한 타를 잃어 공동 15위(2언더파)로 미끄러졌다. 이미향 역시 윤이나와 마찬가지로 1오버파를 쳐 공동 4위에서 공동 15위로 하락했다.

하타오카는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4위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라 통산 7승을 바라보게 됐다. 다케다 리오가 3위(6언더파), 후루에 아야카와 사이고 마오가 공동 6위(4언더파)에 오르는 등 일본 선수들이 선전하며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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