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5계단 하락 11위, 임성재 33계단 껑충 공동 12위…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2025-03-08 09:22:3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의 순위는 조금 내려갔고, 임성재는 껑충 뛰어올랐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에 그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2언더파 공동 6위로 좋은 출발을 했던 김시우는 중간합계 2언더파로 순위가 5계단 밀려나 단독 11위가 됐다. 11번 홀(파4)에서 티샷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순위 하락으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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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순위를 33계단 끌어올려 공동 12위로 올라선 임성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
임성재가 이날 선전했다.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1라운드 4오버파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던 임성재는 공동 12위(1언더파)로 순위를 무려 33계단이나 끌어올렸다.
6번 홀(파5)에서 약 21m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들어가며 이글을 잡은 것이 기세 상승으로 이어졌다. 최근 2개 대회에선 컷 탈락했던 임성재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역시 1라운드에서 4오버파 공동 45위를 기록했던 안병훈도 이날 3타를 줄여 21계단 상승한 공동 24위(1오버파)로 올라섰다.
김주형은 이틀 연속 부진했다. 1라운드 6오버파에 이어 이날도 4타를 잃으며 합계 10오버파로 최하위권으로 떨어져 컷 탈락하고 말았다.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이날 5언더파를 치며 중간합계 8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위 윈덤 클라크(미국·6언더파)에 2타 앞선 라우리는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임성재 등과 함께 공동 12위(1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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