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중국 벽 못 넘고 8강 진출 실패…WTT 챔피언스 16강서 천싱퉁에 0-3 완패
2025-03-15 07:45:2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탁구 간판스타 신유빈(대한항공)이 또 중국 벽을 넘지 못했다.
세계랭킹 10위 신유빈은 14일(한국시간) 중국 충칭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충칭 2025'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 4위 천싱퉁(중국)에게 0-3(10-12 8-11 1-11)으로 완패,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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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충칭 대회 16강전에서 중국의 천싱퉁에 패해 탈락한 신유빈. /사진=WTT 홈페이지 |
첫 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내준 것이 아쉬웠다. 기세 싸움을 벌이며 천싱퉁의 파워에 힘으로 맞붙은 신유빈은 듀스까지 갔지만 뒷심에서 달렸다.
2게임에서도 신유빈이 8-11로 패하자 분위기는 완전히 천싱퉁에게 넘어갔다. 3번째 게임에서는 신유빈의 집중력이 떨어지며 1점밖에 얻지 못한 채 천싱퉁에게 8강행 티켓을 넘겨줬다.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39위)은 일본의 오도 사쓰키(8위)에게 1-3으로, '맏언니' 서효원(한국마사회·22위)도 세계 3위 왕이디(중국)에게 0-3으로 져 16강에서 탈락했다.
남자 단식 16강전에 나선 안재현(한국거래소·21위)은 세계랭킹 1위 린스둥(중국)을 상대로 선전하며 풀게임 승부를 펼쳤으나 2-3((13-11 2-11 6-11 11-6 5-11)으로 역전패했다.
남자 대표팀 '맏형' 이상수(삼성생명·40위)도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4위)에게 역시 2-3(11-7 13-11 8-11 9-11 6-11)으로 아깝게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모두 1명도 8강행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전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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