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4-2025시즌 V리그 남녀부 득점왕에 오른 비예나(KB손해보험)와 실바(GS칼텍스)가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기쁨도 누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2일 비예나와 실바가 6라운드 남녀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 비예나와 실바가 V리그 6라운드 남녀 MVP를 차지했다. /사진=KOVO 공식 SNS


비예나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22표를 얻어 레오(6표), 허수봉(2표), 황택의(1표)를 제쳤다. 2019-2020시즌 2·5라운드, 이번 시즌 3·5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 5번째 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비예나는 KB손해보험이 6라운드를 1위(4승2패, 승점 13)로 마치는 데 앞장섰다. 6라운드 기준 팀 공격 점유율 28.89%를 책임지며 득점 1위(129점), 공격 2위(성공률 55.33%), 서브 1위(세트당 0.476개)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비예나의 활약에 힘입어 KB손해보험은 2021-2022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면서 '봄배구'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부 실바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압도적으로 많은 26표(김연경 2표, 니콜로바·메가·모마 각 1표씩)를 획득해 개인 통산 첫 라운드 MVP 영광을 안았다.

지난 시즌 V리그에 뛰어든 실바는 2년 차인 올 시즌 GS칼텍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시즌 32경기 124세트에 출전하면서 1008점을 올려 여자부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000득점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6라운드 기준으로 44.29%의 공격 점유율을 기록한 실바는 득점 1위(194점), 공격 2위(성공률 47.85%), 서브 1위(세트당 0.522개)에 랭크되는 등 화끈한 경기력을 뽐냈다.

실바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은 GS칼텍스는 6라운드 성적 1위(5승1패, 승점 15)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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