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가구 13세 미만 어린이 대상
환경성질환 선제적 예방·관리, 환경보건서비스 제공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올해부터 시행되는 환경보건이용권 제공 사업으로 아토피, 천식, 비염 등 환경성질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환경유해인자 노출에 취약한 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게 된다.

   
▲ 환경보건이용권 추진체계./자료=환경부


환경부는 31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13세 미만 어린이 1만 명을 대상으로 10만 원 상당의 환경보건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경보건이용권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환경보건이용권은 대기·수질·토양·해양오염 등 환경유해인자 노출에 취약한 계층의 환경보건을 증진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환경보건이용권 대상자에게는 환경성질환 예방 관련 상품을 환경보건이용권시스템(www.ehtis.or.kr/ecovoucher) 내에 있는 전용 온라인몰에서 구매하거나 실내환경 컨설팅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전자이용권이 제공된다.

환경보건이용권은 상품·서비스·진료비 이용권(8500명)과 실내환경 컨설팅 이용권(1500명)으로 구분된다. 

상품·서비스·진료비 이용권 대상자는 지급받은 환경보건이용권 포인트(10만 원 상당)로 아토피·곰팡이 제거 등 환경성질환 예방 관련 상품, 서비스 및 자연환경 체험 서비스 등 건강나누리캠프 교육을 이용할 수 있으며, 환경성질환 진료비(약제비 포함)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다. 

실내환경 컨설팅 이용권 대상자에게는 환경전문가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폼알데하이드 및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을 측정하고 관리 방안을 제공한다. 또 실내환경 진단을 진행한 후 개선이 시급한 250가구에 대해서는 친환경 벽지 도배 및 장판 교체 등 개선 공사도 추진될 예정이다. 

환경보건이용권은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13세 미만 어린이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성인이 환경보건이용권시스템(www.ehtis.or.kr/ecovouche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4월 말부터 어린이 1만 명에게 제공된다. 

상품·서비스·진료비 이용권은 31일 오전 9시부터 4월 17일 오후 6시까지, 실내환경 컨설팅 이용권은 4월 21일 오전 9시부터 4월 27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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