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개막 2연전 전구장 매진, 사상 최초…개막부터 '천만 관중' 열기 그대로
2025-03-24 06:31:3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KBO 리그가 개막하자마자 야구팬들의 열기로 넘쳐났다. 개막 2연전 전구장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1000만 관중을 돌파했던 기세가 올 시즌 그대로 이어진 것처럼 보인다.
지난 22~2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2025 KBO리그 개막 시리즈 2연전이 개최됐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두산 베어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한화 이글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키움 히어로즈,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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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롯데의 잠실구장 개막전이 관중들로 가득 들어찼다. /사진=LG 트윈스 SNS |
LG, SSG, 삼성은 2연승으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KT와 한화, KIA와 NC는 각각 1승1패를 나눠가졌다. 롯데, 두산, 키움은 2연패를 안았다.
그라운드에서는 선수들의 승부가 뜨거웠고, 관중석은 야구팬들의 응원으로 뜨거웠다. 잠실(2만 3750석), 인천(2만 3000석), 광주(2만 500석), 수원(1만 8700석), 대구(2만 4000석) 구장의 표가 이틀 연속 남김없이 팔렸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초로 주말 2연전 기준 전 경기 매진 신기록이다. 이틀간 10경기에 입장한 총관중은 무려 21만9900이나 된다. 이는 지난 2019년 개막 2연전(3월 23~24일)에서 기록한 21만4324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 기록이다. 많은 야구팬들이 표를 구하지 못해 직관을 못했으니, 구장 규모가 더 컸다면 더 많은 관중수를 기록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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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펜딩 챔피언' KIA의 개막 2연전이 열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가 만원 관중으로 가득 들어찼다. /사진=KIA 타이거즈 SNS |
1982년 출범한 KBO리그는 지난해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 시즌 페넌트레이스 총 720경기를 찾은 야구팬은 1088만 7705명이었다. 종전 시즌 최다 관중이었던 2017년의 840만 688명을 훌쩍 뛰어넘어 꿈만 같았던 '천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개막 시리즈부터 심상찮은 야구 팬들의 열기가 올 시즌 또 관중수 신기원을 이룰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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