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28일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 오픈
'5호선 연장 호재'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도보로 10분 거리
'주력 평형' 65㎡ 평균 5억 원대 형성…시세 대비 메리트 有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유니트를 보니 평면도 잘 나온 것 같고 맘에 들어요. 특히 지하철 역에서 도보로 이동하는 길이 평지라 오가기도 편한 것 같아요.”(30대 직장인 A씨)

   
▲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 전경./사진=미디어펜 김준희 기자


롯데건설이 경기 김포시 일대에 분양하는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이 성황리에 문을 열었다. 풍무지구 일대에 7년여 만에 들어서는 신축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단지와 인접한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을 추진 중인 만큼 향후 호재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다.

28일 오전 방문한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 앞에는 오픈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입장이 시작된 뒤 견본주택 내부 유니트 앞에는 긴 줄이 늘어져 한참을 대기한 뒤 관람해야 했다.

그만큼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오픈 전부터 이 일대 수요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단지다. 단지가 들어서는 풍무지구만 놓고 보면 지난 2018년 입주한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이후 7년여 만의 신축 아파트다.

풍무역과 바로 맞닿아 있지는 않지만 충분히 역세권으로 불릴 만한 입지다. 실제 이날 풍무역 2번 출구에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단지 사업부지까지 도보로 이동한 결과 성인 남성 걸음 기준 10분 만에 도달했다.

풍무역은 현재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선 사업을 추진 중으로 오는 6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예타를 통과할 경우 오는 2031년 준공 및 개통이 예상된다.

5호선 연장이 확정될 경우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김포골드라인과 5호선 ‘더블 역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견본주택을 방문한 30대 직장인 A씨는 “풍무역에서 견본주택까지 직접 걸어와봤는데 길이 평지여서 괜찮은 것 같다”며 “오가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 내 단지 모형도./사진=미디어펜 김준희 기자


풍무지구 일대는 이미 입주가 진행된 구역인 만큼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특히 단지 바로 옆 홈플러스 김포풍무점을 비롯해 이마트 트레이더스 김포점 등 대형 마트가 지근거리에 위치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홈플러스 김포풍무점의 경우 홈플러스 전체 매장 중에서도 매출이 순위권 안에 드는 곳”이라며 “이마트 트레이더스 김포점 또한 타지에서 방문하는 이용객이 많을 정도로 상권이 발달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매장 모두 문화센터도 잘돼있어 인근 주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교육환경으로는 단지 건너편에 신풍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김포시 내에서도 학구열이 높은 사우동 일대 학원가 또한 이용이 가능하다.

5호선 연장을 비롯해 향후 개발 호재도 뒤따를 전망이다. 풍무역 북동쪽 일대는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된다. 또 단지 북서쪽은 김포재정비촉진지구로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며 해당 지구 내 초교용지(예정)에 학교가 조성되면 추후 해당 학교로 배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 내 유니트 앞에 대기줄이 늘어져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준희 기자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전용면적 65·75·84㎡로 구성된다. 일반분양물량 총 720가구 중 65㎡가 401가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75㎡가 121가구, 84㎡가 198가구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65㎡A, 84㎡B 타입 유니트가 전시돼 있었다. 이 중 주력 평형에 해당하는 65㎡에 대한 반응이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었다.

A씨는 “전반적으로 평면이 잘 나온 것 같다”며 “특히 65㎡가 다른 아파트와 안방 발코니 위치가 달라서 괜찮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30대 B씨 또한 “생각했던 것보다 65㎡가 괜찮게 나온 것 같다”며 “저희는 자녀가 있어서 작은 방 2개 사이 가벽을 뚫고 사용하면 공간은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준희 기자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3.3㎡당 분양가는 평균 2100만 원대가량이다. 타입별 분양가는 65㎡A 5억6000만~6억3200만 원 65㎡B 5억3600만~6억1800만 원 75㎡A 6억4300만~7억800만 원 75㎡B 6억500만~6억9700만 원 75㎡C 6억1600만~6억9500만 원 84㎡A 6억9600만~7억7600만 원 84㎡B 6억6400만~7억6500만 원이다.

인근 시세 대비 다소 높다는 평가도 있으나 미래 가치 등을 고려하면 터무니 없는 가격은 아니라는 평가다. 특히 주력 평형인 65㎡의 경우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합리적인 수준에 책정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단지 인근 풍무센트럴푸르지오 59㎡(25층)는 지난달 6일 5억8700만 원에 거래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84㎡ 기준 7억 원대라는 금액이 심리적 저항선이 있을 수 있으나 향후 5호선 연장 등 교통 호재를 비롯해 현재 분양가 상승세 등을 고려하면 메리트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4층~지상 28층, 9개 동, 총 7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내달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8일이며 정당계약은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