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템페스트가 청춘의 사랑이야기로 돌아왔다. 

템페스트는 지난 달 3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리: 풀 오브 유스(RE: Full of Youth)'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 팬 쇼케이스를 순차 개최했다.

템페스트의 컴백은 지난 해 3월 이후 1년 만이다. 오랜 시간 공 들인 앨범인 만큼 컴백에 대한 기대도 컸을 터. 하지만 배우 김수현의 긴급 기자회견으로 다소 아쉬운 상황이 연출됐다. 

템페스트는 이날 오후 4시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오래 전부터 예정된 일정이었다. 그러나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 측이 전날 밤 템페스트 쇼케이스와 같은 시간대에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히며 상황은 달라졌다. 결국 이날 김수현은 압도적 화제성으로 포털 사이트를 장악했다. 

   
▲ 그룹 템페스트. /사진=위에화 제공


그럼에도 템페스트는 언론, 팬 쇼케이스를 자신 있게 마무리했다. 특히, 팬들과 함께 한 팬 쇼케이스에서는 청춘의 자유와 낭만을 그리며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다. 

이들은 신보 첫 수록곡 '위 아 더 영(WE ARE THE YOUNG)'으로 오프닝 무대를 연 뒤 "1년 만이다. 오늘만을 기다렸다. 너무 보고 싶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기다리던 청량 콘셉트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 자신있다"고 밝혔다.

멤버들이 앨범 및 멤버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에피소드 토크를 펼치는 '웬 유 저스트 콜 마이 네임(When you just call my name)' 코너도 펼쳐졌다. 멤버들은 신보 최애곡, 팬송 작업 비하인드, 팬들과 함께 해보고 싶은 데이트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들은 또 챌린지 메들리를 선보였다. 특히 타이틀곡 '언프리즈(Unfreeze)' 포인트 안무인 '얼음땡 댄스'로 챌린지 참여를 유도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언프리즈' 무대도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템페스트만의 싱그러운 에너지와 6인 6색 청춘 시너지가 어우러져 봄 같은 따스함을 안겼다. 

이어 멤버들은 팀별로 컬링 게임을 진행하며 단합력을 보여줬다. 이긴 팀은 팬들에게 꽃을 선물하는 등 소소한 이벤트를 펼쳤다. 

마지막 무대로 팬송 '온리 유 캔(ONLY U CAN)'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물한 템페스트는 "오랜만에 만나서 행복했다. 곧 음악 방송 활동도 시작하는데 팬분들의 사랑에 힘입어 제대로 달려보겠다", "오늘 이 순간을 기다렸다.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저희에게 항상 행복을 주셔서 감사하고, 행복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겠다" 등 포부를 전했다.  

팬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템페스트는 타이틀곡 '언프리즈'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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