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경기 연속 2루타, 개막 후 전경기 출루 행진…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꺾고 3연승
2025-04-02 12:18:0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2루타를 쳤다. 3경기 연속 2루타로 타격 파워를 보여주면서 개막 후 전경기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가 2루타로 3월 31일 신시내티 레즈전과 전날 휴스턴전에 이어 3경기 연속 2루타를 때려냈다. 연속 안타 행진은 4경기째고, 개막전부터 이날까지 5경기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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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오른쪽)가 3경기 연속 2루타를 때리며 개막 초반 타격감을 이어갔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78로 조금 내려갔지만 장타율은 0.429에서 0.444로 올라갔다.
샌프란시스코는 3-1로 휴스턴을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4승 1패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2승 3패가 됐다.
이정후는 휴스턴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에게는 밀렸다. 3차례 대결해 모두 범타에 그쳤다. 1회초 2루수 직선타, 3회초 2루수 땅볼, 5회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휴스턴 3번째 투수 스티븐 오커트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이정후가 찬스를 엮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승리의 주역은 선발 호투한 로건 웹과 선제 2타점 2루타를 친 윌리 아다메스, 홈런포를 쏘아올린 엘리엇 라모스였다.
웹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휴스턴 타선을 잘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아다메스는 3회초 1사 1, 2루에서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샌프란시스코에 2-0 리드를 안겼다. 라모스는 4회초 솔로홈런(시즌 3호)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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