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보험에 대한 새로운 IFRS(국제회계기준)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28일 말했다. 

이날 임 위원장은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CAPA 2015 컨퍼런스'에서 "2008년 G20 회의와 작년 9월 FSB 케언즈 총회에서는 글로벌하게 통용되는 하나의 회계기준을 만들기로 합의했다"며 "산업이 나날이 발전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금융시장의 기본 인프라인 국제회계시스템의 발전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보험에 대한 새로운 IFRS(국제회계기준)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28일 강조했다./금융위원회

이어 임 위원장은 "한국은 2011년 국제회계기준을 전면 도입하는 등 한국 기업의 회계투명성 제고, 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이에 금융상품 및 보험에 대한 새로운 IFRS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금융상품 회계기준인 IFRS 9을 2018에 전면 시행하고 현재의 보험회계기준을 완전히 대체하는 IFRS4 2단계 개정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해 외부감사의 품질을 제고 등 핵심감사제의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임 위원장은 "회계산업의 변혁을 위해 이 자리에 모인 회계전문가들의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CAPA는 지난 1976년 설립된 아·태 회계사연맹으로 현재 24개국 31개 회계사협회로 구성돼 있다. 1989년 첫 개최 이후로 다시 서울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쓰지와 무달리지 CAPA 회장과 올리바아 커틀리 IFAC(국제회계사연맹)회장, 정우택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재경 예싼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