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김수현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씨를 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측은 "'가세연'은 지난 달 10일 '[충격단독] 김새론 죽음 이끈 김수현(김새론 15살 때부터 6년 열애'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시작한 이래 같은 달 31일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김수현에 대한 방송을 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가세연'이 김수현의 얼굴과 신체가 촬영된 사진과 영상, 사적인 편지, 메시지 등을 공개하고 조작된 증거 사진을 퍼뜨리는 등 '사이버 레커' 행위를 했다며 이에 대한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김수현이 배우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재차 "결단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 지난 달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우 김수현. /사진=미디어펜 김민서 기자


김수현 측은 '가세연'이 지금까지 공개한 '미성년자 교제 의혹' 관련 사진과 카카오톡 메시지 등에 대해 날짜와 당시 상황 등을 설명하며 상세히 반박했다.  

앞서 '가세연' 측은 김수현과 고 김새론이 스키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누리꾼 제보에 따르면 두 사람이 입은 스키복은 일본 데상트 제품으로, 2015~2016년 사이 촬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이날은 골드메달리스트 임직원들과 단체로 스키장에 간 것"이라며 "단체 사진(2020.01.22)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과거 고 김새론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던 볼을 맞댄 사진과 '가세연'을 통해 공개된 입맞춤 사진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가세연' 측은 해당 사진이 고 김새론이 16세, 중학교 3학년 시절이라고 주장했으나, 김수현 측은 2019년 이후 촬영된 사진이며 당시 두 사람은 모두 성인이었다고 반박했다. 

'가세연'이 공개한 사진 중 고인의 집에서 김수현이 설거지를 하는 뒷모습 사진에 대해서는 "김새론은 2020년 1월, 서울 행당동 T아파트로 이사했다. 해당 사진은 2020년 사진으로 미성년자 연애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 

김수현 측은 또 '가세연'이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김수현이 고인의 집에서 늦은 밤 음주를 했다고 주장한 사진에 대해 "2018년 6월에 촬영된 것이 맞다"면서도 "장소는 김수현과 가족이 함께 사는 성수동 아파트다. 김새론이 김수현의 휴가를 맞이해 놀러왔고 김수현 가족도 있었다. 당시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수현 측은 "향후에도 '가세연'의 허위사실 유포 등 범죄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 2일 김수현 측이 공개한 '가세연'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 제기 관련 반박 자료. /사진=골드메달리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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