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창원시-창원시설공단,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수습 위해 합동 대책반 구성
2025-04-03 17:57:1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창원NC파크에서 관중이 구조물 추락으로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구단과 지방자치체 및 시설공단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NC 다이노스는 3일 "NC 구단과 창원시, 창원시설공단 3개 기관이 최근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공동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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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C 다이노스 홈페이지 |
이들 3개 기관은 2일과 3일 양일간에 걸친 논의 끝에 안타까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 및 부상자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으로, 창원NC파크에 대한 안전 점검, 신속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NC와 LG의 경기가 열린 창원NC파크에서 안타깝고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3루쪽 매점 인근에서 건물 외벽 구조물이 떨어져 3명의 관중이 다쳤다. 그 중 한 20대 관중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31일 숨을 거뒀다.
이 사고로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LG-NC전은 연기됐다. 또한 KBO는 4월 1일에는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KBO 리그 및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모두 취소했고, 1일~3일 창원 SG-NC의 3연전은 모두 연기했다.
NC 구단은 "먼저, 합동 대책반은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최대한의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창원NC파크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4일부터 야구장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합동 대책반은 공동 성명을 통해 "각 기관 간에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안전 점검과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는 "관중의 생명과 안전은 그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가치"라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구단은 창원시와 더욱 안전한 구장을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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