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힘 지도부에 "당 중심 대선 준비 잘해서 꼭 승리해달라"
2025-04-04 20:10:30 | 진현우 기자 | hwjin@mediapen.com
"국민·지지자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이렇게 떠나지만 나라 잘 되길 바란다"
"이렇게 떠나지만 나라 잘 되길 바란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위로차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기 바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신동욱 수석대변인, 강명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 위로차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방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한남동 관저에서 30분 간 윤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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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2025.2.13./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전 대통령에게 "그동안 수고가 많았다"며 "이런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안타깝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은 "최선을 다해준 당과 지도부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아울러 성원해준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비록 이렇게 떠나지만 나라가 잘되기를 바란다"고 말을 건넸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과 관련해서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기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신 수석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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