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상상인그룹은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신체발달과 사회성 향상을 돕는 ‘2025 상반기 신체발달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 상상인그룹이 2021년부터 5년간 ‘신체발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신체발달과 사회성 발달 등을 돕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33명의 아이들이 참여함에 따라 현재까지 ‘신체발달 프로젝트’ 누적 참여인원은 381명에 이른다. 아동들이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야탑유스센터에서 휠체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상상인그룹


신체발달 프로젝트는 단순한 재활 운동 차원을 넘어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형 운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스피드스태킹, 사격, 양궁, 휠체어 운전면허, 체어로빅 등이 대표적이다. 전문 코치들의 지도 아래 3~4명의 소그룹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아동 개개인의 특성과 신체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접근을 통해 최대한의 효과를 끌어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신체 활동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또래 아동과의 교류를 통해 사회성 발달을 돕고, 가족들에게는 아이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신체발달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아동은 “친구들과 서로 응원하면서 같이 운동하니 즐겁다”며 “처음 해보는 운동도 많아 새롭다”고 전했다. 참여 아동의 어머니는” 이전엔 아이를 일으킬 때 제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힘들었는데, 신체발달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아이의 손과 팔의 힘이 강해진 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신체발달 프로젝트에는 총 33명의 아동·청소년들이 참여한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참여 인원은 381명에 이른다. 상상인그룹은 최근 5년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휠체어 운동을 하는 아동 청소년의 신체발달과 자신감 향상, 정서적 안정 등의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상상인그룹은 올해 휠체어 아동 GX(그룹 엑서사이즈)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상상인그룹은 휠체어 운동을 접해보지 못한 아동·청소년을 신규 발굴해 운동 경험을 제공하는 기존 방향성을 유지하면서도 프로젝트를 통해 운동의 필요성과 의지를 가진 아이들이 지속해서 운동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체발달 프로젝트는 오는 6월 21일까지 총 12주간 정규운동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참여 아동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휠체어 운동 페스티벌이 6월 28일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우리 아이들이 휠체어 위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이며 웃는 모습은 언제나 큰 기쁨과 감동을 준다”며 “5년간의 여정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몸을 더 잘 이해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모습을 지켜봐 왔는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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