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박물관, 6개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 준비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넷마블이 자사 사옥에 넷마블게임박물관을 오픈하고 방문객을 맞이할 채비를 완료했다. 콘텐츠도 다양하고 위치 접근성도 좋아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강한 수요가 기대된다. 

   
▲ 넷마블이 자사 사옥 3층에 넷마블게임박물관을 오픈했다./사진=이승규 기자

지난 8일 찾은 넷마블게임박물관은 수준 높은 전시품들과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눈길을 끌었다. 오랜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장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 구성은 △게임 역사(인트로시어터·보이는 수장고·상설전시) △게임 세상(게임 제작 프로세스·캐릭터 플레이·게임 사운드트랙) △게임 문화(라이브러리·플레이 컬렉션·기획전시실) △기획전시(한국 PC 게임 스테이지) 등이다.

   
▲ 게임역사관 중 보이는 수장고·상설전시관./사진=이승규 기자


가장 먼저 접한 전시관은 인트로시어터다. 넷마블의 역사를 함께한 캐릭터들이 '퀘스트를 깬다'라는 콘셉트로 박물관을 소개했다. 게임의 시작은 '석기 시대 사냥을 할 때 피사체를 맞추는 행위'라고 소개한 부분이 인상 깊었다. 

다음 공간인 수장고·상설전시실에서는 다양한 게임 기기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연구소에서 사용됐던 초기의 게임 장치부터 가전용 콘솔, 휴대용 게임기로 이어지는 게임의 역사가 잘 구현됐다. 전시관 곳곳에 기기들의 설명을 돕는 모니터가 배치돼 이해를 도왔다. 

게임 역사관을 다 둘러보면 '게임 세상' 전시관을 방문할 수 있다. 게임 세상 전시관은 게임 직업, 게임 캐릭터, 게임 음악 등 게임 속 세상을 만들고 움직이는 메커니즘을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제작자들의 눈높이에서 생태계를 파악할 수 있어 뜻깊었다. 직접 캐릭터를 제작하거나, 제작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형 콘텐츠들도 흥미를 돋았다. 

게임 자료를 학습하고 추억의 게임들을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 문화' 전시관도 준비됐다. 

'플레이 컬렉션' 공간은 오락실 콘셉트로 구성됐으며, 직접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어린 시절 오락실에서 자주 플레이했던 마리오 브라더스, 스노우 브라더스, 버블보블, 갤러그, 테트리스 등의 게임들이 배치돼 향수를 자극시켰다.

   
▲ 넷마블게임박물고나 플레이 컬렉션 전경./사진=이승규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은 게임 역사에 중심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시했다. 게임의 역사를 증명하는 기기들을 통해 넷마블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전시관 마다 참여형 콘텐츠를 배치해 지루할 틈 없이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었다. 학습 목적의 방문객과 여가를 즐기러 온 관람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관 곳곳에 넷마블 IP를 활용한 점도 인상 깊었다. 지난해 게임대상을 수상한 '나혼자만레벨업:어라이즈'를 포함해 쿵야, 드래곤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등의 IP들이 방문객들과 함께했다. 다양한 메가 IP를 보유한 넷마블의 역량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넷마블은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하며, 방문객들을 맞이할 방침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게임박물관은 게임 문화를 만들고 공유하고자 하는 넷마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이라며 "이후 견학 프로그램과 도록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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