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위지트의 주가가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전 9시51분 현재 위지트는 전일 개비 0.53% 내린 1875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단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하기 위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시세조종을 벌인 정모(44)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이모(41)씨 등 8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11년 10월 자본금이 없는 상태에서 위지트를 인수하기 위해 계약금을 지불해 회사를 인수받은 뒤, 인위적으로 부양시킨 주가를 담보로 사채 대출을 받아 잔금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의 주가조종으로 주당 3920원까지 치솟았던 위지트의 주식은 시세조종이 종료되자 900원까지 폭락했다. 위지트의 주식을 사들인 개미투자자들은 주가 폭락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위지트의 주가는 전일 13.13% 급락 마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