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기자] 아우디 디자인의 아이콘 ‘더 뉴 아우디 TT’가 국내에 출시됐다. 

29일 아우디 코리아는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프리미엄 콤팩트 스포츠카 TT의 3세대 모델인 ‘더 뉴 아우디 TT’의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버추얼 콕핏과 LED 헤드라이트, 다이내믹 턴 시그널 테일램프 등 첨단 기술들을 대거 탑재한 더 뉴 아우디 TT는 1998년 처음 등장한 1세대 모델의 디자인을 역동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해 새롭게 탄생하였다.

   
▲ 프리미엄 콤팩트 스포츠카 ‘더 뉴 아우디 TT '가 29일 국내 출시됐다. /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날카로운 윤곽으로 다듬어진 싱글 프레임 그릴과 LED 헤드라이트, 깊어진 후드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운전자 중심의 새로운 컨트롤 시스템과 연결된 버추얼 콕핏(Virtual Cockpit)이 적용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쿠페, 로드스터, 고성능 모델인 TTS의 세 가지 차종으로 선보이는 더 뉴 아우디 TT에는 최신 4기통 2.0리터 TFSI 가솔린 엔진이 얹힌다.

더 뉴 아우디 TT 쿠페와 더 뉴 아우디 TT 로드스터는 4500~6200rpm에서 최고 출력 220마력의 힘과 1600~4400rpm 에서 35.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더 뉴 아우디 TTS는 5400~6200rpm에서 293마력의 최고 출력을, 1900~5300rpm에서 38.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알루미늄 소재의 사용과 경량화 설계를 통해 이전 모델과 비교해 차체 무게는 50kg 가벼워졌다. 쿠페와 로드스터의 경우 9마력, TTS의 경우 28마력이 높아졌다.

더 뉴 아우디 TT를 통해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버추얼 콕핏은 항공기 조종석의 콕핏에서 차용한 이름처럼 운전석 중앙에 위치한 12.3인치 고해상도 MMI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디스플레이 시스템이다.

차량 속도계와 타코미터(tachometer) 등 운행 정보를 주로 보여주는 ‘클래식 뷰‘ 모드와 대형 내비게이션 화면과 같은 부가 정보를 표시해주는 ‘프로그래시브 뷰‘ 모드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헤드라이트의 경우 쿠페와 로드스터 모델에는 기존 제논 헤드라이트에서 LED 헤드라이트로 업그레이드 됐으며 TTS모델에는 매트릭스 LED가 적용됐다.

아우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좌우 각각 25개의 고광도 LED 램프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면서 운전자 시야를 더 밝고 넓게 확보해 준다. 맞은편과 전방 차량을 동시에 8대까지 감지하며 맞은편 운전자나 보행자의 시야는 방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테리어 역시 혁신적으로 변신했다. 버추얼 콕핏의 적용으로 기존 중앙 MMI가 제거됐고 공간활용은 물론 기존 세대들 대비 전반적으로 매우 심플하면서도 밝은 느낌을 더한다.

대시보드에서부터 시작되는 흐르는 듯한 역동적인 라인들은 중앙 콘솔과 도어 트림, 항공기 날개를 연상시키는 대시보드 윗부분에 적용돼 스포츠카로서의 면모를 실내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더불어 아우디가 자랑하는 고품질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우디 브랜드를 상징하는 Four Rings 로고는 기존 TT 모델과 달리 보닛 한 가운데 위치하였는데, 이는 아우디의 초고성능 스포츠카 R8 모델의 디자인 감각을 적용한 것이다. 큰 공기 흡입구를 나누는 스트럿(Strut)을 비롯해 이번에 처음 적용되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역시 아우디의 고성능 스포츠카 R8 모델의 디자인 모티브를 재현하고 있다.

더 뉴 아우디 TT는 지난해 독일디자인협회(German Design Council)가 실시하는 오토모티브 브랜드 컨테스트(Automotive Brand Contest)‘에서 올해의 혁신 디자인(Innovation of the Year)에 최우수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우디 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대표는 “아우디 TT의 1세대 모델이 디자인으로 인정 받았고 2세대에서 퍼포먼스를 강조했다면, 3세대 TT모델은 이 둘을 동시에 만족할 뿐 만 아니라 버추얼 콕핏과 매트릭스 LED 같은 아우디가 자랑하는 첨단 기술까지 더해졌다“며 “더 뉴 아우디 TT의 국내 출시를 통해 아우디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더 뉴 아우디 TT’는 디자인과 성능 업그레이드에도 불구하고 460만원의 가격인하가 적용돼 각각 부가세 포함 5750만원(쿠페 모델)과 6050만원(로드스터 모델)으로 판매된다. TTS 모델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78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