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은 2% 넘게 상승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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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은 2% 넘게 상승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사진=김상문 기자 |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34포인트(-0.50%) 내린 2432.72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44.32포인트(-1.81%) 하락한 2400.74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장 초반 2400선을 잠시 하회하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여가는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88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외국인은 전날 10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매도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35억원, 138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도 5778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는 여전히 취약한 투자심리 속에서 간밤 미 증시 급락의 영향을 그대로 흡수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원 내린 1449.9원에 거래되며 그나마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2.13%)와 SK하이닉스(-1.31%), LG에너지솔루션(-4.01%)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다수 하락했다. 특히 상호관세 유예에도 품목 관세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 속에 현대차(-5.08%)와 기아(-7.03%)가 크게 내리며 장중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9%), 보험(-1.68%), 운송창고(-0.94%), 금속(-0.79%), 제조(-0.70%), 오락문화(-0.67%) 등이 내리고 기계장비(4.24%), 건설(1.49%), 일반서비스(1.39%), 제약(1.15%) 의료정밀기기(1.01%)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0포인트(2.02%) 오른 695.59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6694억원, 6조5662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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