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명의 작가, ‘씻나락 까먹는 소리’를 각자 방식으로 해석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랜드문화재단은 서울 답십리 아트랩에서 오는 12일부터 5월9일까지 한국 영아티스트 동시대미술전 ‘씻나락 까먹는 소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 이랜드문화재단은 답십리 고미술상가에 위치한 답십리 아트랩에서 오는 12일부터 5월9일까지 한국 영아티스트 동시대미술전 '씻나락 까먹는 소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이랜드 제공

이번 전시는 답십리 아트랩에서 열리는 4번째 전시로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와 협업해 마련된 것으로, 991.74㎡(약 330평) 규모 전시장에 56명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다. 성신여대 동양화과 노신경 교수가 감독을, 정성윤 교수가 기획을 맡았다.

전시 제목인 '씻나락 까먹는 소리'는 쓸데없는 말이나 터무니없는 소리를 뜻하는 속담으로,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씻나락 까먹는 소리’를 자신의 예술로 해석하고, 작업 속에서 그 의미를 변형하고 확장했다.

답십리 아트랩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적 기법과 현대적 감각의 조화 △정형화되지 않은 젊은 작가들의 창의성 △고미술 상가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장소성과 작품의 독특한 조화 △개인과 사회를 관통하는 교집합적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한다. 

이랜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젊은 동양화 작가들의 창의적인 작품 세계를 통해 국내 동양화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답십리 아트랩은 대중들이 동시대 미술을 경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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