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이 3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의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 트리플A 원정 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전날 라운드록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등 앞선 2경기에서 홈런 3방으로 장타력을 과시했던 김혜성은 이날은 단타 하나만 때렸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치긴 했지만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293에서 0.290(62타수 18안타)으로 조금 내려갔다.

   
▲ 트리플A에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혜성. /사진=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홈페이지


김혜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하지는 못했다.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3회초 삼진, 5회초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7회초 다시 삼진을 당했다. 9회초 2사 1, 2루에서는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아 출루하면서 만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김혜성은 내야와 외야를 오가며 멀티 수비 능력을 뽐내고 있는데, 이날은 유격수로 나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6으로 패했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 소속된 배지환은 이날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8회초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해 후속 적시타 때 득점은 하나 올렸다.

배지환의 트리플A 타율은 0.150(20타수 3안타)으로 떨어졌다. 인디애나폴리스는 연장 10회까지 간 끝에 6-5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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