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정부가 국내 소비재·서비스의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하는 등 기업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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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15~16일 서울 코엑스 전시관에서 '2025 대한민국 소비재·서비스 수출대전'을 연다고 밝혔다.
소비재 수출대전은 수출을 통해 글로벌 무역 위기에 대응하고, 우리 수출 기업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열린 행사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할 수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소비재 수출대전에는 국내 기업 301개사(소비재 195개사, 서비스 106개사)와 해외 바이어 214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소비재 수출대전은 K-뷰티·K-푸드·생활용품 등 소비재 상품과 함께 프랜차이즈·에듀테크·콘텐츠 등 서비스 산업을 아우르는 쇼케이스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이미 상담 예약이 주선된 바이어 외에도 행사 체험 후 바이어들의 현장 상담을 적극 유도해 신규 수출 계약 체결과 해외 유통망 확장,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무역상사의 수출 노하우와 전문성을 활용해 수출 역량이 부족한 소비재기업의 수출 창출을 지원하는 ▲전문무역상사 테마관과 전 세계 인구 약 25%(20억 명)를 차지하며 소비 잠재력을 가진 이슬람권 진출을 위한 ▲할랄 테마관, 글로벌 역직구를 통한 새로운 판매망을 소개하는 ▲글로벌 유통망 테마관 등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판로 다변화를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주요 역직구 유통망 입점 설명회와 할랄 인증 설명회, 최근 통상환경 변화 및 사업 기회 설명 등 다양한 세미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기업별 맞춤 전략을 제시하고, 특화 시장의 집중 공략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이번 수출대전에서 약 2500건 이상의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수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2025 대한민국 소비재·서비스 수출대전을 계기로 빠르게 변화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신시장 개척과 위기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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