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성전자 등 그룹 내 4개 계열사가 보유 중인 삼성정밀화학 지분 전량을 롯데케미칼에 매각한다.

삼성전자는 30일 보유 중인 삼성정밀화학 주식 216만5000주를 롯데케미칼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금액은 1253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자산 효율화를 통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외에 삼성물산(144만1982주), 삼성전기(6만6911주), 호텔신라(57만7376주) 등도 정밀화학 주식 전량을 내년 상반기 실사 과정을 거쳐 롯데 측에 넘기기로 했다.

이들 4개사가 매각하는 삼성정밀화학 지분은 전체의 16.47%, 425만1239주로 매각금액은 246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