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LG전자의 주가가 3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약세다.

30일 오전 9시57분 현재 LG전자는 전일 대비 6.04% 내린 4만980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9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6.8%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4조288억원으로 4.7% 줄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생활가전 사업부만 영업이이률 5.9%로 제 몫을 다했고, 나머지 사업부는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MC(Mobile Communication)사업부는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와 LTE 비중상승이라는 개선된 지표에도 불구하고, 77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LG전자의 내년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은 있다고 판단되나,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경쟁 격화 속에 MC·HE 사업부의 고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