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12조2천억원 추경안 다음주 초 국회 제출
2025-04-18 12:18:15 | 최인혁 기자 | inhyeok31@mediapen.com
“골든타임 놓치지 않아야…국회, 추경 처리해달라”
[미디어펜=최인혁 기자]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8일 “시급한 정책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소중한 마중물이 필요한 현장으로 (예산이) 적기에 투입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회에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를 촉구했다. 정부는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해 다음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국회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이견이 없는 과제 중심으로 추경안을 마련했다”면서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오직 국민과 국가 경제만을 생각하며 국회에서 대승적으로 논의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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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18 /사진=연합뉴스 |
이어 한 권한대행은 "추경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돼 집행된다면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되는 추경안은 △재해·재난 대응 3조원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4조원 △소상공인 지원 4조원 등 총 12조2000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정부는 재해대책비를 기존 5000억 원에서 1조 원 이상으로 2배가량 증액했고, AI 분야에서는 1조80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장을 확보하고, AI혁신펀드에 2000억 원을 들이기로 했다.
또 저소득층 청년과 최저 신용자 등의 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공급을 기존보다 2000억 원 확대하고, 소상공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연 50만원 수준의 크레디트 사업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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