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일본 콘서트 취소와 관련해 책임을 촉구하는 팬들의 성명서를 공유했다. 

태연은 24일 자신의 SNS에 글로벌 팬 연합의 '태연 콘서트 '더 텐스' 도쿄 취소 사태에 대한 피드백 및 보상 촉구 성명서'를 공유했다. 

   
▲ 가수 태연. /사진=더팩트


지난 19~20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태연의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더 텐스'는 공연 이틀 전 취소됐다. 

당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아시아 투어에서 사용하는 기재를 일본을 향해 수송 중이나 현 시점에도 일본에 도착하지 않았다. 공연 실시를 위해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매우 곤란한 상황"이라며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듭해 모든 가능성을 모색했으나 공연 개최가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태연은 공연 취소 이후 "이 모든 상황이 너무 싫고 미안하다"며 "내 공연이 한 순간에 날아가 버리고 도둑맞은 느낌"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태연의 글로벌 팬 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공연 취소 가능성이 존재했음에도 사전 안내 없이 불과 이틀 앞두고 취소가 발표됐다"며 이 과정에 대한 피드백을 요구했다. 또 공연 취소 이후 소속사의 직접적인 사과와 구체적 보상 방안이 부재 했다고 지적하며 "철저한 경위 파악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자에 대한 조치와 함께 피해 본 팬들을 위한 공식 사과 및 보상 대책을 신속히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연은 지난 달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 '더 텐스'에 돌입했다. 앞서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팬들을 만났으며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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