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의 태국 푸껫발 인천행 여객기가 날개 쪽 기체결함으로 지연되고 있다.
1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0분께(이하 현지시간) 승객 160여명을 태우고 푸껫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던 ZE532편이 기체결함으로 뜨지 못하고 오후 늦게까지 지연됐다.
애초에는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지만, 부품을 교체해야 하기에 자정을 넘어서야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승객 A씨는 "가뜩이나 이집트에서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에 비행기 타기가 불안한데, 이스타항공 날개 부분에 결함이 생겼다고 하니 수리를 한다 해도 믿고 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승객 안전을 위해 신속히 부품을 교체하고자 현지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