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김세영(22·미래에셋)이 시즌 3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세영은 LPGA 신인왕 타이틀에 한 걸음 다가갔다.
1일 중국 하이난섬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천778야드)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김세영은 18번홀(파5) 짜릿한 버디 퍼트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세영은 합계 2언더파 286타으로 캔디 쿵(대만)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킴 카우프먼(미국)을 1타차로 따돌리고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이날 우승으로 김세영은 신인왕 포인트 150점을 보태 1422점이 됐고 신인왕 경쟁자 김효주(20·롯데)와 격차를 247점으로 벌렸다.
또한 우승 상금 30만달러(한화 약 3억4000만원)를 챙긴 김세영은 시즌 상금 랭킹에서 4위(172만7436달러)로, 세계랭킹은 11위에서 8위로 순위를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는 공동 8위(4오버파 292타)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