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국법관대표회의 예정되자 “상당히 미뤄진 건”
“최후의 보루의 총구가 우리를 향하면 고쳐야”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9일 자신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과 관련된 전국법관대표회의에 대해 “문제 해결 과정 중 일부”라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9일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열린 경북 김천실내체육관 인근에 설치된 김천시청 부스를 찾아 드론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김천시는 4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2025.5.9/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김천시에서 경청투어를 진행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전국법관대표회의가 26일 소집된 데 대해 “금방 열릴 줄 알았는데 상당히 뒤로 미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법원은 우리 국민이 얼마나 사법부를 신뢰하고 기대하는지 기억해야 한다”며 “맹목적인 추종이나 굴종이 아닌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법률에 부합하는 판단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법부에 대해 “정의와 상식, 합리에 따라, 헌법과 법률에 따라 모두 잘 판단해 처리할 것이라 믿는다”며 “다만 최후의 보루의 총구가 우리를 향해 난사하거나 자폭한다면 고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법부 대부분이 그렇게 노력한다고 믿는다”며 “그 믿음과 신뢰를 깨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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