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최근 KB투자증권에서 만든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인 ‘KB WM CAST’가일반 공개 20여일만에 12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런 추세라면 애플리케이션 성공을 가늠하는 20만 다운로드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인기의 이유는 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로 느껴졌던 ‘자산관리 서비스’가 최근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낮은 금리와 부동산 시장 불안으로 소액자산가들이 자산을
불릴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면서 점차 자산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의 신용회복위원회,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등 공공기관과 일보 금융회사가 참여한 노인의 노후설계를 돕는 PB(프라이빗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은행권 역시 저금리로 악화된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자구책으로 지점별 자산관리 인력을 늘리고 있다. 대상 확대로 늘어난 고객을 상담하기 위해서다. 금융상품을 팔아 수익을 내면서 고객의 이탈을 막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기 위함이다.
이런 가운데 탄생한 KB WM CAST는 증권사를 직접 찾아가 받는 PB서비스와 달리 지점을 찾지 않고도 스마트폰 하나면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금융상품을 직접 기획한 담당직원의 투자 포인트 안내부터 어떤 상품에 얼마만큼의 비율로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포트폴리오는 물론 전화 상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다운만으로 가능하다.
또한 어렵게 느껴졌던 금융상식도 수준별로 나눠 공부할 수 있어 투자에 두려움을 느꼈던 고객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돈이 모였을 때 자산관리를 시작하는 것은 병이 나고 난 뒤 병원을 찾는 것과 같다며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병을 예방하고 진단하듯 평소에 어떻게 돈을 모을 수 있는지 투자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최근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투자의 포인트와 방향을 알려줄 수 있는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KB WM CAST는 투자의 방향성을 쉽게 알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전했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KB WM CAST는 고액 자산가들에게 한정된 것으로 생각돼 왔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일반 고객들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KB WM CAST에 역량을 집중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대중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