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국과 북한, 러시아 협력사업에 정부기금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동양철관 등 강관주가 급등세다.

5일 오전 10시48분 현재 동양철관은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64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 대동스틸(24.74%), 스틸플라워(23.17%), 대창스틸(9.40%), 하이스틸(9.55%) 등도 강세다.

정부는 내년 초 남·북·러의 3각 협력사업인 '나진부터 하산까지의 물류프로젝트' 참여 기업들에 대해 남북협력기금을 대출 형식으로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정부가 북한에 투자하는 기업에 정부 돈을 투입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표적 남·북·러 협력사업인 가스관이 관심을 받고 있다.

나진∼하산 물류프로젝트의 사업 규모는 3억4000만 달러(약 3800억원) 수준으로 정부의 지원액은 600억∼1000억원 정도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올해 나진∼하산 물류프로젝트 성사에 대비해 남북협력기금 640억 원을 편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