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4개 대부업체 이용정지후 대책마련 고심

에이앤피, 미즈사랑, 원캐싱, 산와 대부업체가 이용정지대상 대부업체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이용자들은 대부업체의 적극적인 광고홍보 및 대부업 대출의 신속성편리성으로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4개 대부업체의 기존 거래고객은 만기연장을 통해 거래를 유지할 수 있고, 금융감독원은 신규 서민대출 수요에 대해서는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 및 공적중개기관(한국이지론)을 활성화하여 서민들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지원하겠다”고 대책을 마련했다.

신용등급별로 ‘11.6월말 기준 4개사 거래고객의 44.2%는 1~6등급인 우량 신용자이며(7등급 포함시 63%), 직업별로 ‘11년 상반기중 4개사 신규대출의 72.5%는 급여소득자(회사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즉, 은행대출이 가능한데도 대부업체를 이용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은행권이 대부업체의 발빠른 홍보전략은 배울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4개 대부업체 이용자의 신용등급이 비교적 양호한데다 신규대출자의 70%정도가 정기적인 급여를 받고 있어, 동 대부업체가 영업정지 되더라도 새희망홀씨햇살론 등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거나 저축은행 등 제도권 금융회사에서의 대출이 가능하여 거래고객의 불법 사금융 이용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새희망홀씨 취급실적 : ‘11년중 15.7만명에게 13,655억원을 지원하여 ’11년 목표취급액(11,679억원)을 초과달성(117%)하였으며, 금년도에는 목표취급액을 1.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업정지대상 4개사의 경영현황(‘11.6월말) (단위 : 억원, 천명, 개) >>>

구 분

에이앤피

미즈사랑

원캐싱

산 와

합 계

자 산

21,101

1,997

1,952

11,176

36,225

(대부잔액*)

(19,899)

(1,989)

(2,023)

(11,765)

(35,677)

(거래자수)

(558.2)

(70.6)

(83.8)

(443.4)

(1,156.0)

부 채

12,759

1,813

1,352

4,419

20,343

당기순이익**

1,451

102

103

1,421

3,076

임직원수(명)

1,069

124

109

588

1,890

점포수(개)

63

3

4

46

116

또한 금융감독원은 “서민금융회사들의 서민대출 취급 증대를 통해 대부이용자의 자금수요를 흡수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저소득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지 않도록 서민금융상품 홍보 및 상담교육을 지속하고, 경찰청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불법 사금융 단속을 강화하여 서민들의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