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정규 시장에서 하락 마감했던 한미약품 주가가 장 종료 후 시간외거래에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5일 시간외거래에서 한미약품은 정규장 종가(54만7000원) 대비 가격제한폭(9.87%)까지 오른 6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대금은 40억원이고 상한가 매수 잔량은 11만5569주에 달한다. 이날 정규장에서 한미약품은 0.55% 내린 5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장 마감 후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 신약 포트폴리오인 '퀀텀 프로젝트'(Quantum Project)를 사노피에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전체 계약 규모가 4조80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제약 역사상 최대 규모 수출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사노피로부터 계약금만 5000억원을 받게 됐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10% 이상의 판매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