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기자] 가수 아이유의 신곡 ‘제제’를 둘러싼 논란이 점차 격화되고 있다. 아이유가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의 다섯 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삼아 작사를 했던 신곡 ‘제제’에 대하여 소설 출판사 동녘이 “학대로 아픔을 가진 다섯살 아이를 성적 대상으로 삼은 것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힌 뒤로, 표현의 자유를 두고 네티즌들과 인사들의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다.

가수 아이유가 일부의 비판 의견을 의식해 장문의 사과글을 올린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포르노 좀 적당히 보라”면서 “문학작품에 대한 해석을 출판사가 독점할 수 있다”고 동녘 출판사를 비판하며 아이유를 옹호하고 나섰다.

허지웅 문화평론가 및 이외수 소설가 또한 표현의 자유를 역설하며 동녘 출판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소재원 소설가는 반박 의견을 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저마다 의견을 개진하며 아이유의 신곡 ‘제제’를 둘러싼 논쟁은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가수 아이유에 대한 마녀사냥은 금물이라면서 인격모독 등 특정인에 대한 명예훼손을 하지 말자고 까지 나서고 있다.

   
▲ 아이유의 신곡 ‘제제’ 어디까지 가나…진중권, 허지웅, 이외수 등 “표현의 자유, 마녀사냥 격화”./사진=KBS드라마 프로듀사 영상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