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미약품과 한미사언스의 주가가 5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소식에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펼치고 있지만 상승세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9일 오전 10시24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일 대비 17.4% 오른 83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20% 넘게 치솟으면서 87만4000원까지 오르던 것에 비해 상승세가 다소 약해진 모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20%대의 상승세가 약화되며 9.8% 오르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5일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총 39억유로(약 4조8000억원)에 지속형 당뇨병치료제 후보물질 3개(퀀텀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중 받기로 확정된 계약금이 4억유로(약 4951억원)이고,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가 35억유로(약 4조3322억원)이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10% 이상의 판매 경상기술료(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의 최대주주(지분율 41.37%)인 지주사로, 지금까지 한미약품의 기술수출에 대해 30% 수준의 수익배분을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