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플랫폼 생태계 사업모델이 필요하다
국내 IT,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미래에는 ‘마징가 Z 부활’을 가능케 하는 KT가 필요하다.
2012년 3월 2일현재 우리나라 기간통신업자인 KT의 주식시장 시가 총액은 8.56조원이고 징가의 시가총액은 11.31조원이다. 징가, Zynga는 세계적인 SNS(Social Network Service)회사인 페이스북내의 소셜게임회사 로서 페이스북 매출구성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이 징가의 매출은 94%가 페이스북에서 발생하고 있다.
징가는 소셜게임을 통해 세계를 연결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바 소셜 게임이 웹과 모바일에서 가장 많이 즐기는 오락물 중 하나가 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적을 좀더 자세히 보면 2011년 전체 수익은 11.4억 달러 (약 1조 2,728억 원)으로 2010년보다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고용인력도 약 2,900명에 달한다. 2011년 12월 16일에 이루어진 상장을 하면서 직원들 에게스톡옵션으로 총 5억1,000만 달러(약 5,700억 원)를 지급기도 하였다. 금년 3월1일 기준으로 175개국, 2억 4천만명의 회원이 있다. 일일 모바일 활동 유저는 1,500만명(‘11말기준)이다.
KT의 2011년도 결산실적을 중심으로 사업구성을 보면 통화서비스를 중심 으로한 무선사업수익, PSTN중심의 전화사업, 초고속인터넷을 중심으로한 인터넷사업 및 기타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21.99조의 매출과 1.4조원 의 순익을 올리고 있다. 고객수를 보면 이동전화부문은 16.5백만명, 시내 전화부문은 15.9백만가구 및 초고속인터넷은 7.8백만가구를 서비스하고 있다.
3천명의 인원으로 시가총액 11.31조원을 만들어낸 징가,Zynga가 3월 부터‘징가 다이렉트’라는 프로젝트명으로독자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탈페이스북’ 전략을 가동 중이다. KT는 튼튼한 인프라 즉 막강한 통신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KT가 우리나라 젊은천재 육성 및 지원에 앞장섬으로써 징가와 같은 글로벌회사가 자생할 수 있는‘플랫폼생태계 사업모델’의 리더가 되기를 기대하고 싶다. 전세계 시장에서 MS, 애플, 페이스북 등과 경쟁해야 하는 국내 IT,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미래에는 ‘마징가 Z 부활’을 가능케 하는 KT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금융전문기자 권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