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부산시와 외국인투자유치 협력 업무협약 체결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KEB하나은행과 부산시가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맞손 잡았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과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는 9일 오전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부산시 외국인투자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이 업무협약 체결 후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KEB하나은행
이날 함영주 KEB 하나은행장과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은 '부산시 외국인투자유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외국인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부산 인터내셔널 PB센터를 개설키로 합의했다.

내년 상반기 중 부산 서면 KEB하나은행에 설치될 부산 인터내셔널 PB센터는 PB 서비스와 외국인투자자문 서비스가 융합된 외국인 전용 원스탑 금융서비스 채널로이다. 외국기업의 부산시 투자유치를 위한 투자자문, M&A, 인수금융 등 포괄적인 기업금융서비스를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외국인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수준의 PB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KEB하나은행은 지역내 일류은행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함과 동시에 글로벌 PB 고객층을 확보하고, 부산시는 외국인투자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발전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금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상호간 윈-윈의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 행장은 "이번 부산시와의 업무협약은 글로벌 일류은행을 지향하는 KEB하나은행과 외국인투자유치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부산시간 상호협력을 통해 우량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부산 인터내셔널 PB센터을 통해 지역내 외자유치 활성화 및 외국인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PB 서비스 제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 시장 역시 "부산시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우수한 지정학적 입지,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외국인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 장소"라며 "이번 KEB하나은행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투자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6월 역삼센터에 이어 올해 연말까지 베이징, 상해에 추가 개설 예정이다. 2016년 상반기 부산, 제주, 홍콩에 오픈하는 등 국내외 인터내셔널 PB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부산시에서 운영중인 '좋은기업유치위원회'에 황종섭 KEB하나은행 영남영업그룹장을 위원으로 위촉하는 행사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