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사장 징역 5년·벌금 150억 구형

   
▲ 기업비리로 기소된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10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검찰이 8000억원대의 기업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에게 징역 10년에 벌금 3000억원을 구형했다. 장남인 조현준 사장에게는 징역 5년에 벌금 150억원을 구형했다.

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이 대주주란 점을 이용해 회사를 사적 소유물로 전락시켰음에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형을 요청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