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주택매매거래량이 10개월 만에 100만건을 돌파했다. 작년 한해(100만5000여건) 거래량도 뛰어넘었다. 

   
▲ 연도별 10월 주택매매 거래량/자료제공=국토부

국토교통부는 10월 주택매매거래량이 10만6274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8%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 23.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10월 누적거래량은 10만8007건으로 지난해 전체 거래량인 100만5173건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늘어난 5만6199건이었다. 반면 지방 거래량은 9.2%가 줄어든 5만75건이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1% 줄어든 반면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 거래량은 20.6%가 늘었다.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거래량도 15.3%가 늘었다.

실거래 가격도 거래증가와 맞물려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면적 76.79㎡, 9층)는 지난 9월 9억6700만원에서 10월 9억9000만원에, 경기 용인 수지 죽전힐스테이트(전용면적 85㎡, 3층)은 9월 4억원에서 10월 4억1000만원에 거래됐다.